"전남 시민단체, 박 대통령 참석 새마을지도자대회 시상식 맞춰 "공안탄압 중단" 시위"

"전남 시민단체, 박 대통령 참석 새마을지도자대회 시상식 맞춰 "공안탄압 중단" 시위"

기사승인 2013-10-20 16:17:01
[쿠키 정치] 전남 지역 노동·농민·교육 등 시민단체는 20일 순천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에 대해 공안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기자회견은 순천에서 열린 박 대통령의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유공자 훈·포장 시상식에 맞춰 열렸다.

이들 단체는 전교조의 법외노조 전환, 밀양 송전탑 투쟁, 국정원 대선개입사건에서 시작된 촛불 집회 등을 예로 들며 “박근혜 정권의 부당한 탄압에 국민이 고통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 정권이 들어선 후 나라의 시곗바늘이 거꾸로 돌아 ‘다카키 마사오’의 유신 시절로 돌아가고 있다”며 “정보기관이 용공조작 사건을 만들고 조작하고 고문하고 죽여 빨갱이를 만들던 공안정치가 부활하고 유신 독재가 되살아나 사회를 메카시즘의 광풍에 몰아넣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들은 이와 함께 국정원 해체를 주장했다.


이밖에 65세 이상 노인 연금 철회, 무상보육 및 반값 등록금 무산, 쌍용차 국정조사, 장애등급제 폐지, 2015년 전시작전권 이양 등 대선공약 파기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
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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