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고등학생쯤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유명 편의점 조끼만 걸친 채 상반신을 노출한 셀프 카메라 사진(셀카)이 인터넷에 나돌고 있다. 네티즌들은 여학생의 누드 셀카에 혀를 차면서도 여학생의 신상정보를 캐내려고 혈안이다.
23일 유명 커뮤니티에는 ‘편의점 노출녀’라는 제목의 글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글에는 핫팬츠 차림의 여학생이 편의점 조끼를 입고 있다가 조끼를 벗으며 상반신 알몸을 드러내는 사진들이 담겨 있다. 사진 속 여학생은 특히 방과 같은 폐쇄된 공간이 아닌 조명이 환하게 밝혀진 편의점에서 노출을 감행하고 있어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네티즌들은 대체로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편의점과 같은 공개된 공간에서 누드 셀카를 촬영하다니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 네티즌은 “아직 2차 성징조차 끝나지 않은 어린 학생인 것 같은데, 어떻게 이런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과감하다 못해 생각이 없는 행동 같다”고 비난했다.
일부 네티즌은 사진에 ‘편의점 노출 알바녀’라는 이름을 붙이고 여학생이 누구인지 찾고 있다.
실제 성인정보를 주로 다루는 커뮤니티에서는 사진을 둘러싼 구체적인 글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문제의 사진이 지난 3월부터 인터넷에 퍼지기 시작했다”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누드 셀카를 찍은 것은 맞지만 휴대전화를 분실하면서 사진이 유출됐다는 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사진 촬영지를 구체적으로 안다는 댓글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누구나 스마트폰을 갖게 되면서 스스럼없이 은밀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는 게 문제”라며 “휴대전화를 분실하면 엉뚱한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아예 이런 장면은 촬영하지 않는 게 상책”이라고 적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