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국내 혈장 자급률이 하락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민주당) 의원은 28일 대한적십자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혈장 자급률이
2009년 72%에서 2012년 49%로 크게 감소한 반면 수입혈장 의존률이 2009년 28%에서 2012년 51%로 늘어나, 수입혈장 의존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50%이상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2012년 전체인구 5000만명 중 272만명(적십자사 254만명+적십자외 혈액원 포함)이 헌혈을 해 국민헌혈율이 5.4% 수준이다. 헌혈인구를 300만명 이상으로 활성화해 수혈용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전혈뿐 아니라 의약품용 성분헌혈도 늘려나가야 한다는 게 남윤인순 의원의 지적이다.
남윤인순 의원은 “수혈용 혈액은 보존기간이 짧고, 국가 간 질병의 전파 등 혈액안전성을 위해 수입이 중단됐지만, 혈장의 경우 바이러스 불활화 과정 등 분획공정 중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치가 도입되면서 국가 간 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혈액은 수혈용이든 분획용 혈장이든 100% 자급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