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 해양심층수 김장용 절임배추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31일 군과 산두마을심층수영농조합에 따르면 이날 현재 20㎏ 절임배추 주문 예약이 500여건에 이른다. 군은 지역특화사업으로 총 사업비 5억원을 투입, 지난 4월 거진읍 용하리에 해양심층수 절임배추 제조시설을 건립했으며 오는 9일부터 절임배추를 본격 생산한다. 산두마을심층수영농조합은 절임배추를 생산키 위해 1.8㏊면적의 고랭지 밭에서 배추를 재배했다. 올해는 총 3만 포기의 절임배추를 생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택배비를 포함해 10㎏(4~5포기) 2만5000원, 20㎏(8~10포기) 4만원이다.
해양심층수 절임배추는 칼슘과 칼륨, 마그네슘, 질소, 인, 규소 등 해양심층수가 갖고 있는 각종 무기 영양 염류를 그대로 함유해 일반 천일염으로 절인 배추보다 아삭하고 새콤한 맛이 월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김치로 만들었을 때 유산균과 유기산이 풍부해지고 김치의 풍미가 좋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종운 산두마을심층수영농조합 대표는 “고성지역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재배한 고랭지배추를 해양심층수로 절였기 때문에 일반 배추보다 뛰어난 맛을 느낄 수 있다”면서 “올해는 위생적인 제조시설에서 생산한 해양심층수 절임배추로 김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문 및 문의는 산두마을심층수영농조합(033-682-4080)으로 하면 된다.
고성=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