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015년 경유 시내버스 완전히 사라진다”

청주시 “2015년 경유 시내버스 완전히 사라진다”

기사승인 2013-11-13 16:04:01
[쿠키 사회] 오는 2015년 충북 청주에서는 경유 시내버스가 완전히 사라진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2002년부터 6개 업체의 시내버스 374대 가운데 366대를 경유에서 천연가스(CNG) 차량으로 교체했다. 시는 대·폐차 연한이 남은 경유차 8대 중 4대는 내년에, 나머지 4대는 2015년에 천연가스 버스로 바꿀 계획이다.

2015년이면 매연을 전혀 내뿜지 않는데다 일산화탄소 등 다른 대기오염 물질도 경유차보다 적게 배출하는 천연가스버스만 운행되는 것이다.

시는 추가 확보한 국비 1억7500만원을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따른 증차분(14대) 구매와 내구연한이 지난 기존 천연가스 버스(5대) 교체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천연가스 버스 교체나 구매에 대당 18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비 5억1000만원을 지원해 경유버스 4대 교체와 내구연한을 채운 천연가스 버스 38대를 새 차로 바꿀 예정이다. 청소차도 천연가스 차량으로 교체된다.

천연가스 차량은 경유차와 비교할 경우 매연(미세먼지)이 발생하지 않고 온실가스는 14.3%, 일산화탄소는 97%, 질소산화물은 27% 각각 적게 발생해 대기오염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시 관계자는 “경유 시내버스를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하면서 청주의 대기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홍성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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