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기상청은 올해 강원도에서 김장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강원내륙 11월 하순, 동해안은 12월 상순으로 전망된다고 14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김장 적정시기는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 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떨어지는 시기다. 이보다 기온이 높을 경우 김치가 빨리 익고 기온이 낮을 경우 배추와 무가 얼어 제 맛을 내기 어렵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12월 초순까지의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고 중순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돼 김장 적정시기가 평년보다 1~4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강원 내륙지역은 7일 가량 늦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인제·홍천은 오는 23일, 춘천과 원주 24일, 속초와 강릉은 다음 달 6, 8일이 김장 최적의 시기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가장 적합한 시기에 김장을 담그려면 기상청의 ‘김장 적정시기 예상’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발표하는 ‘김치지수’ 등을 참고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