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는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고 내륙과 산간은 밤에 한 두 차례 눈 또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3~5도, 동해안 7~9도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강릉과 태백·삼척·속초·양양·정선·고성·동해를 비롯한 인제·평창·홍천 산간지역에는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특히 27일 아침부터 저녁사이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27일 아침을 기해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 산간지역, 태백·영월·평창·정선·횡성·원주·홍천·춘천·인제 등 15개 시·군에 대설예비특보를 발령했다. 27일까지 예상적설량은 내륙과 산간 3~8㎝,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는 1㎝ 안팎이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북쪽 상공으로 영하 30도 이하의 찬 공기가 지나면서 오늘 아침기온이 어제보다 큰 폭으로 내려가 서울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는 올 가을 들어 가장 기온이 낮았다”면서 “이번 추위는 주말인 30일까지 이어지다가 12월 1일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점차 누그러지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동해안과 산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