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소환 임박 조석래 회장, 5일 새벽 긴급 서울대병원 입원

검찰 소환 임박 조석래 회장, 5일 새벽 긴급 서울대병원 입원

기사승인 2013-12-06 15:48:01
[쿠키 사회]탈세 및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조석래(78) 효성그룹 회장이 다시 입원했다. 이번 주로 알려졌던 검찰 소환조사는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울대병원은 조 회장이 심장 부정맥 증상 악화로 5일 암병동 특실에 입원했다고 6일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위독하지는 않지만 며칠 더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고혈압과 심장 부정맥을 앓고 있는 조 회장은 지난 10월 30일 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달 14일 퇴원했다. 2010년 6월에는 담낭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조 회장은 지난 5월 국세청 세무조사가 시작된 이후 심리적 압박과 정신적 스트레스로 지병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조 회장이 지난달 14일 퇴원 후에도 통원치료를 받아오다 부정맥 증상이 악화돼 다시 입원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효성그룹의 탈세 및 배임 의혹과 관련해 조 회장의 장남 조현준 사장과 이상운 부회장 등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조 회장과 삼남 조현상(42)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 뒤 관계자들을 기소할 예정이다. 박요진 기자 tru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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