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경찰서는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박모(3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22일 오전 2시 19분쯤 대전 궁동 한 다세대주택 6층 자신의 원룸에서 여자친구 이모(20)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하다 소주병을 깨 이씨의 등을 1차례 찔러 상처를 입은 혐의다. 조사 결과 박씨는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범행 직후 이씨의 부상 부위를 지혈 조치하며 119에 신고, 함께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이씨는 대전의 한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