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지난해 12월31일 0시 30분쯤 함평군 읍내파출소에서 수갑에서 손을 빼고 달아났다.
함평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공익요원으로 함평의 읍내 파출소에는 편의점 절도 용의자로 붙잡혀 임의 동행 형식으로 끌려온 상황이었다.
당시 파출소 의자와 연결된 수갑을 찬 김씨는 1~2분 뒤 “손이 아프다”고 엄살을 부렸다. 이후 김씨는 경찰관이 양손에 찬 수갑 중 오른손에 걸친 한쪽 수갑을 1㎝쯤 느슨하게 풀어주자 31일 0시30분쯤 몰래 양손을 빼낸 뒤 쏜살같이 달아났다.
공익요원이던 김씨는 지난해 4월 근무지인 광주 모 자치구를 무단이탈해 ‘병역법’ 위반혐의로 수배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김씨가 근무를 했고 자신의 어머니가 사는 광주 내방동과 고교를 졸업한 경기 안성 등에 경찰관들을 보내 검거작전을 펼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함평=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