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는 9일 미국 정보 당국자의 말을 빌어 “김경희가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받은 뇌종양 수술의 후유증으로 몸무게가 35㎏에 불과할 정도로 쇠약해진 상태”라고 전했다.
김경희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이자 지난해 12월 12일 처형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부인이다.
김경희는 그러나 아직 숨을 거두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망했다면 대대적인 추모행사가 치러졌을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김경희는 지난해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 65주년 열병식에 참석했다. 이튿날인 10일에는 김정은 위원장 부부와 함께 인민내부군 협주단 공연을 관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