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김주상 교수가 최근 공공·민간 협력 국가 결핵사업을 기획하고 주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현재 결핵환자의 약 90%는 민간병원에서 치료한다. 때문에 공공·민간 의료기관이 함께 결핵 예방 및 치료 사업을 펼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공공·민간 협력사업인 결핵 PPM사업(Public-Private Mix)을 진행하고 있다. 김주상 교수는 이 사업의 책임을 맡아 연착륙 시킨 공을 인정받아 이번에 표창장을 수상했다.
PPM사업에선 결핵 전담 간호사가 환자는 물론 가족에게도 결핵 치료제 복용법과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이유에 대해 상세히 교육해 치료 성공률을 높인다.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돕는다. 현재 PPM 사업에는 민간병원 90%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2011년부터 인천지역 처음으로 결핵 PPM사업을 시작해 인천지역 결핵관리 중심센터로 성장했다.
김주상 교수는 “인천성모병원은 결핵관리 전담간호사를 주축으로 결핵환자의 관리, 상담, 복약 확인, 보건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며 “곧 PPM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2012년 결핵환자 접촉자 검진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천성모병원은 결핵 약에 내성을 보이는 난치성 결핵 환자 치료법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