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도내 주민등록인구는 1223만463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1014만3645명보다 209만985명 많은 것이다. 경기도 주민등록인구는 2003년 말 1020만6851명으로 1000만명을 처음 돌파하면서 서울시를 추월한 뒤 격차를 벌려왔다. 경기도의 시·군별 인구는 수원이 114만8157명으로 가장 많고 고양시가 99만571명으로 뒤를 이었다.
고양시의 인구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올 8∼9월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고양시 인구는 2012년 말과 비교하면 2만655명 늘어났다. 안행부 관계자는 “고양에는 주택이 많이 지어지고 있기 때문에 인구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가 인구 100만명 도시에 합류하게 되면 100만명 이상 거대도시는 올해 10개로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말 현재 100만명 이상 거대도시는 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울산시와 경기도 수원시, 경남 창원시 등 9곳이었다. 경기도 성남시(97만9534명)와 용인시(94만1477명) 등도 인구 100만명을 앞두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