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11~13일 나진~하산 철도 구간과 나진항 등에 대해 현장 실사를 할 계획이다. 이들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통해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 관계자들과 함께 북한에 들어가게 된다.
이번 현장 시찰단 파견으로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 철로 개·보수와 나진항 현대화 작업, 복합 물류 사업 등이 핵심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한·러 양국 간의 신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등 국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사업을 장려해 나가기로 했다”며 “앞으로 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또 올 상반기 중 개성공단에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남북간 인터넷 통신내용 비밀 보장 등이 합의됨에 따라 개성공단에서 인터넷 뱅킹, 메신저 등을 국내와 똑같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