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모델의 보편적인 활동 영역은 패션과 미용이다. 하지만 김해나의 생각은 다르다. 건강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는 스포츠는 김해나가 제안하는 모델의 새로운 영역이다.
스포츠모델 겸 보디빌더인 김해나는 26일 오전 11시 쿠키TV에서 방송된 ‘S의 비결’에서 스포츠모델이 갖춰야 할 조건을 소개했다. 김해나는 “체육과 아웃도어를 중심으로 한 패션시장에서 역동성을 발산할 수 있어야 한다. 몸매도 중요하지만 밝고 건강한 모습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활동적으로 보이는 모습과 다르게 내성적인 김해나는 카메라 앞에 선 자신의 모습을 낯설게 생각했다. 그러나 지난해 월드바디클래식 비키니부문에서 1위, 머슬마니아 모델부문에서 7위를 차지한 뒤 알아보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나자 자신감을 얻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해나는 필라테스 강사였다. 모델과 보디빌딩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피트니스 시간을 늘리면서 필라테스 강의 시간을 줄였다. 하지만 체형을 바로잡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는 않았다. 바른 자세로 걷는 생활습관은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김해나만의 비결이다. 김해나는 “스스로를 유명 모델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밝은 미소를 짓고 바르게 걸어야 한다”며 자신감을 강조했다.
“힘들 수 있다. 슬럼프를 맞을 수도 있다. 그때마다 한 걸음 더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그 꿈이 언젠가 나에게 찾아온다.” 김해나의 S는 꿈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