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때문에’ 물러났던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 내정

‘윤창중 때문에’ 물러났던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 내정

기사승인 2014-03-10 14:36:00

[쿠키 문화] KT스카이라이프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새 대표이사 후보로 이남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아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이 후보자는 SBS 편성국장, 제작본부장을 거쳐 SBS 콘텐츠허브 사장, SBS 미디어홀딩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문화융합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KT스카이라이프 측은 “이 후보자가 새로운 미디어 시장으로 전환을 선도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확보, 방송·미디어 시장 전략과 정책 대응, 그리고 조직 역량을 한 곳으로 모아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1974년 동양방송 프로듀서(PD)로 방송생활을 시작해 40여년간 방송 분야에서 일을 해왔다.

박근혜 정부의 첫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으로 임명됐으나 지난해 5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으로 사퇴했다.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는 것도 그래서다.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선 ‘전형적인 낙하산’ ‘이제 윤창중만 자리잡으면 되겠다’ 등의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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