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 '배불뚝이' 배터리 무상교환…수명 다한거라더니 제품 하자였네

삼성, 갤럭시 노트 '배불뚝이' 배터리 무상교환…수명 다한거라더니 제품 하자였네

기사승인 2014-03-11 08:47:00
[쿠키 경제] 어느 정도 쓰다 보면 ‘배불뚝이’가 되는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배터리 문제에 대해 삼성전자가 결국 굴복했다.

한국소비자원은 11일 갤럭시 노트 시리즈 배터리 문제에 대해 무상교환을 권고했고 삼성전자가 이를 받아 들여 무상으로 교환해 준다고 밝혔다.

노트 시리즈 배터리 ‘배불뚝이’ 현상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 가스가 발생해 부풀어 오르는 스웰링 현상으로 이 현상이 진행되면 급격히 성능이 떨어져 소비자 불만을 샀다. 그러나 삼성전자 측은 단지 배터리 수명을 다한 것이라며 새 배터리 구입을 종용했었다.

소비자원은 이번 권고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품질 보증 기간(1년)이 지난 갤럭시 S3 배터리에서 스웰링이 발생해 무상 교환을 권고한 바 있다.

무상 교환 문의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1588-3366)로 하면 된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갤럭시 S3뿐 아니라 갤럭시 노트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는 불만이 끊임없이 접수됐다”며 “대부분 이랜텍에서 제조한 갤럭시 스마트폰 배터리에서 스웰링 현상이 발생해 삼성전자에 추가 개선 조치를 권고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
전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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