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건물 실외기 불…인근 산후조리원 대피 소동

화성서 건물 실외기 불…인근 산후조리원 대피 소동

기사승인 2014-03-14 00:30:01
[쿠키 사회] 13일 오후 7시48분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효행로의 한 상가 건물 5층 에어컨 실외기가 설치된 베란다에서 불이 났다.

불은 실외기 7대를 태워 56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분 만에 꺼졌다.

하지만 연기와 화재 진압 시 사용된 소화분말 냄새가 옆 건물 7~9층 산후조리원으로 들어가 산모와 신생아 26쌍 등 52명과 간호사 5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현재까지 어지럼증이나 구토 등 연기흡입 증상을 보이는 산모나 신생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외기가 설치된 베란다 쪽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튀면서 연기가 나고 불이 붙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성=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이종구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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