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오전 11시30분쯤 청와대 면회실 2층에서 면담신청서를 직접 작성해 박 대통령과의 회동을 요청하고 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과 53분간 대화하면서 오는 7일까지 이에 대해 답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제1 야당의 대표가 청와대를 방문해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한 것은 아주 이례적이고 종전의 관행·의전과는 다른 파격적인 일이다.
안 대표는 박 수석에게 “대통령과 만나서 대화하고자 하는 뜻을 밝혔는데 아무 반응이 없어 국민의 한 사람 자격으로 대통령과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고 새정치연합 박광온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회동 장소 및 형식과 관련, “3자가 되든, 4자가 되든 그런 문제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장소나 형식을 구애받지 않고 만났으면 좋겠다”며 “다음 주 월요일(7일)까지 (회동) 가부만이라도 말씀을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