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강원도 삼척시에 떨어진 무인기에는 35, 경기도
파주 무인기에는 24, 인천 옹진군 백령도 무인기에는 6이라는 숫자가 각각 씌어 있다”며 “모두 동체에 표기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동체에 표기된 이들 숫자는 제품 출고 번호를 뜻하는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특히 북한제로 추정되는 삼각형, 원통 모양의 무인기 동체가 금형 방식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이런 추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금형 방식은 무인기를 대량 생산하기 위한 방식이다.
또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기의 배터리 3개에는 로마자 표기인 ‘Ⅲ-Ⅰ’, ‘Ⅲ-Ⅱ’, ‘Ⅲ-Ⅲ’이란 글자가 새겨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배터리는 북한에서 제조한 것이 아닌 수입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