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이 아닌 회사에 재직 중인 직장인들이 성형수술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외모가 취업뿐 아니라 승진, 연봉 등 사회적 지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일리노이대학과 텍사스대학 합동연구팀은 평균 이상의 외모를 가진 남녀가 각각 1%, 8% 높은 임금을, 평균 이하의 남녀는 각각 12%, 4% 낮은 임금을 받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한 시장조사기관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직장인 10명 중 9명이 직장생활에서 외모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외모에서 나오는 호감으로 업무 능력 차이를 뒤집을 수 있다’는 극단적인 응답을 한 사람도 9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한 컨설팅업체 인사담당자에 따르면 영업이나 서비스직 등 사람들과 만남이 잦은 직무의 경우 의욕적인 눈빛과 깔끔한 외모가 실제 업무 결과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직무에 상관없이 공격적이거나 무기력해 보이는 인상은 직장 상사나 동료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눈밑 다크써클이 심해 피곤해 보이는 인상이 고민이라면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눈밑지방재배치’ 수술을 고려해 볼만하다. 결막을 통해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회복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공격적인 인상을 개선할 수 있는 ‘광대뼈축소술’과 ‘베리라인 하악술’도 1일 입원 치료 후 일주일 이내 일상생활이 가능해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이 적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본원 원장은 “이번 연휴가 직장인들에게 자주 오지 않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이 기간에 꼭 성형수술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섣부른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며 “사전에 충분한 상담을 통한 신중한 의사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