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유력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자이퉁(FAZ)은 18일(현지시간) 인터넷판 의견기사에서 “선박참사가 정치적으로 힘든 상황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타격을 주고 있다”며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FAZ는 피터 스투름이란 칼럼니스트의 코멘터리 기사를 통해 “희생자 가족의 관점에서는 정부도 비극에 책임이 있다”라며 “이는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FAZ는 참사 하루 전인 지난 15일 박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의 간첩사건 증거조작 행위에 대해 사과한 사실을 상기시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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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