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참사, 박 대통령에게 정치적 타격” FAZ 분석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참사, 박 대통령에게 정치적 타격” FAZ 분석

기사승인 2014-04-20 14:56:01
[쿠키 지구촌] 300명이 넘는 사망 및 실종자를 낳고 있는 세월호 참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치적 타격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외신 분석인데, 생존자 구조와 사고 수습에 정신없는 우리와는 조금 다른 시각이다.

독일의 유력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자이퉁(FAZ)은 18일(현지시간) 인터넷판 의견기사에서 “선박참사가 정치적으로 힘든 상황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타격을 주고 있다”며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FAZ는 피터 스투름이란 칼럼니스트의 코멘터리 기사를 통해 “희생자 가족의 관점에서는 정부도 비극에 책임이 있다”라며 “이는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FAZ는 참사 하루 전인 지난 15일 박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의 간첩사건 증거조작 행위에 대해 사과한 사실을 상기시키도 했다.

사진=청와대 사진기자단, 국민일보DB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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