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세월호 침몰 사고 수색을 맡은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27일 오후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오후 2시쯤 선내 4층에서 발견했으며,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88명이다.
기상청은 이날 진도에 하루종일 비가 오며 파도가 높고 풍속도 거세다고 했다. 수색작업이 지지부진한 첫 번째 이유다.
이 때문에 한때 27일에는 선체 사망자 수습에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세월호 선체 수색을 통한 시신 발견은 사고 나흘째인 19일부터 시작됐고, 물결이 조금 잠잠해지던 소조기가 끝난 25일엔 5구, 26일엔 2구로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선체 내부에서 발견된 사망자는 148명이며 바다에서 표류하다 수습된 경우는 40명이다.
선외에서 표류하다 인양되는 시신은 22일 이후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실종자 가족들은 시신 유실을 막는 특단의 대책도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당부하고 있다.
진도=사진=국민일보 쿠키뉴스 곽경근 기자
글=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