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또 오심 논란…명백한 세이프를 아웃으로, 나광남 심판 구설

프로야구 또 오심 논란…명백한 세이프를 아웃으로, 나광남 심판 구설

기사승인 2014-04-27 19:13:00

[쿠키 스포츠] 프로야구에서 또 오심 논란이 나왔다. 27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주말 3연전 경기인데, 1루심을 본 나광남 심판이 느린 화면으로 명백히 ‘세이프’인 상황을 ‘아웃’으로 처리해 반발을 샀다. 나광남 심판은 선수들의 항의에도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다.

피해자는 두산이다. 두산은 0대5로 뒤진 6회초 공격에서 오재원이 중전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무사 1루 상황이었고,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분기점이었다.

하지만 NC의 유격수 손시헌은 슬라이딩 캐치로 공을 잡았고, 1루에서 2루로 달리던 주자 양의지를 2루에서 포스 아웃시키는 데 성공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NC 2루수 박민우는 공을 1루로 던졌고, 오재원은 재빨리 1루 베이스에 발을 뻗었다. 세이프로 보였는데, 나광남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병살타가 되어 버린 것이다.

느린 중계 화면을 통해서 오재원이 세이프인 것이 확인됐지만, 나광남 심판의 아웃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두산의 송일수 감독까지 나와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 경기는 두산이 0대6으로 패했다.

사진=XTM 중계화면 캡처

국민일보 쿠키뉴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우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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