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캄보디아 밧티에이병원에 한국 의료 전수

보라매병원, 캄보디아 밧티에이병원에 한국 의료 전수

기사승인 2014-04-29 14:33:01

[쿠키 건강]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4월 1일부터 28일까지 한 달간 캄보디아 밧티에이병원 의료진 12명을 초청,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보라매병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캄보디아 밧티에이병원 역량강화 사업’의 사업수행기관(Project Management Consultant, PMC)으로 서 병원 건립계획에서부터 개원에 이르기까지 종합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2014년 7월 건립 예정인 밧티에이병원이 지역 거점 병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밧티에이병원이 모자중심의 특화병원인 만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교육과 제왕절개 수술참관, 초음파 실습 등의 술기를 전수함과 동시에 연수단을 총 5그룹으로 구성해서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외에 마취통증의학과, 간호부, 영상의학과에서 맞춤 교육을 실시했다. 또 캄보디아 보건의료의 중장기 목표수립을 위해 깜퐁참주 보건국 관계자 2명을 초청, 열흘간의 리더십 발달 프로그램을 별도로 진행했다.

캄보디아 연수단 림 짠타단장은 수료식에서 “병원의 깨끗한 환경과 첨단 의료장비 및 친절한 의료진에 감명을 받았다”며 이곳에서 습득한 의료지식과 기술을 캄보디아 국민을 위해 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종현 보라매병원 진료부원장은 “이번 연수가 밧티에이 지역 주민들의 보건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라며 보라매병원과 밧티에이병원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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