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앞바다 침몰하는 청와대 사진 자세히 보니 대통령 의자까지…인터넷 강타

진도 앞바다 침몰하는 청와대 사진 자세히 보니 대통령 의자까지…인터넷 강타

기사승인 2014-05-10 20:21:00

[쿠키 사회] 세월호 침몰 참사 책임을 물으며 청와대를 비판하는 합성사진이 인터넷을 강타하고 있다.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대신 청와대가 침몰하는 장면을 묘사한 것인데 네티즌들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인터넷 곳곳으로 퍼 나르고 있다.

10일 민중의소리에 따르면 문제의 합성사진은 ‘아싸라비아’ 오종선 작가가 만든 실제 청와대 조각품을 김모 웹작가가 합성한 것이다.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민예총) 배인석 사무총장이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사진을 올리면서 네티즌들에게 널리 퍼지고 있다.

배 사무총장은 민중의소리를 통해 시민들이 사진에 등장하는 실제 청와대 조각상을 세월호가 인양되는 시점에 맞춰 전남 진도 팽목항에 빠뜨리는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팽목항 퍼포먼스 이전에는 안산 촛불집회에 조각상을 가져가 활용할 계획이다.

배 사무총장은 “사진을 자세히 보면 청와대 앞에 조그마한 의자가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의자”라며 “정부가 현재와 같은 태도로 일관한다면 자리를 온전하게 보전할 수 없다는 경고의 의미”라고 말했다고 민중의소리는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청와대가 이 사진을 볼 수 있도록 하자”며 합성사진을 퍼나르고 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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