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에게 가장 존경받는 퍼스트레이디는?

미국인에게 가장 존경받는 퍼스트레이디는?

기사승인 2014-05-12 00:54:00
[쿠키 지구촌] 제41대(1989∼93년) 미국 대통령 조지 H W 부시의 부인 바버라 부시(89) 여사와 차기 유력 대권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67) 전 국무장관이 미국민으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 부인으로 조사됐다.

미국 NBC 방송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달 23∼27일(현지시간)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5년간의 대통령 부인 중 누구를 존경하느냐고 물은 결과다. 이들 언론사는 바버라 부시와 힐러리 클린턴이 각각 27%의 지지율로 공동 1위에 올랐다고 9일 전했다.

바버라 부시는 43대(2001∼2009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공화당 차기 대권 주자 젭 부시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42대(1993∼2001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은 백악관 안주인 생활이 끝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연방 상원의원(뉴욕)을, 이후 2013년까지 국무장관을 지냈다. 2012년에는 포브스의 ‘올해를 빛낸 가장 매력적인 여성 12명’과 미국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잇따라 선정됐을 정도로 대중적 입지가 탄탄하다.

현재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24%의 지지율로 3위를 차지했다. 바버라 부시의 며느리이자 ‘아들 부시’의 부인인 로라 부시 여사는 17%의 지지를 받았다.

정치 성향별로 민주당 지지자는 힐러리 클린턴(39%)보다 미셸 오바마(42%)를 선호했다.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선 바버라 부시(45%)가 로라 부시(36%)를 앞섰다.

인종별로 백인은 바버라 부시(33%)를, 흑인인 아프리카계는 미셸 오바마(58%)를, 히스패닉계는 힐러리 클린턴(45%)을 각각 가장 존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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