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흑~ 3점 홈런 아프네” 윤석민 시즌 2승 실패

“아흑~ 3점 홈런 아프네” 윤석민 시즌 2승 실패

기사승인 2014-05-15 10:52:00
[쿠키 스포츠] 윤석민(28)이 시즌 2승 달성을 눈앞에 두고 통한의 3점짜리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는 오른손 투수 윤석민은 15일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 하버파크에서 열리는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4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다.

6회가 아쉬웠다. 윤석민은 5회까지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고, 팀 타선이 5회말 3점을 뽑아 3-1로 앞선 상황에서 6회초를 맞이했다.

1사 후 루벤 고테이와 크리스 넬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린 윤석민은 펠릭스 페레스에게 우월 3점포를 얻어맞아 3-4 역전을 허용했다. 트리플A 8경기째 선발로 윤석민이 6번째 허용한 홈런이었다.

윤석민은 후속타자 데븐 메소라코를 2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마이크 콘스탄소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하면서 강판당해 미국 진출 후 첫 6이닝 소화에도 실패했다. 3점 홈런을 내주기 전까지 윤석민은 미국 진출 후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1회초 제이슨 부르주어스와 넬슨에게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지만, 3·4·5회 3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하는 등 이렇다 할 위기 없이 5회까지 마쳤다. 하지만 6회 찾아온 위기에서 장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윤석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7.12에서 7.00으로 조금 떨어졌다.

윤석민과 선발 맞대결한 대만 출신 왕젠민(34)은 6이닝 9피안타 3실점 2자책을 기록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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