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피아 척결’ 칼들었다

‘체피아 척결’ 칼들었다

기사승인 2014-05-16 14:02:00
[쿠키 스포츠] 정부가 체육계 비리 척결을 위해 검찰·경찰과 협조 체제를 구축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2일 ‘스포츠 비리 근절 검·경 합동 수사반’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합동수사반은 문체부 직원 7명과 경찰청에서 파견된 수사관 7명으로 구성된다. 또 서울중앙지검에 체육계 비리를 전담하는 검사 1명이 지정된다. 문체부가 체육계 비리를 적발하기 위해 경찰과 검찰 인력까지 동원해 수사반을 구성하는 것은 처음이다.

문체부는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를 통해 80여 건의 비리 제보를 받았지만 수사권이 없다 보니 비리 확인에 난항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문체부는 경찰과 검찰의 협조를 구해 8월 말까지 3개월간 합동수사반을 운영하며 보다 강도 높은 비리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문체부가 이번 기회에 체피아(체육계 마피아)를 척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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