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1시 주차장 불 꺼지더니 퍽퍽… 20여대 유리창 파손

새벽 1시 주차장 불 꺼지더니 퍽퍽… 20여대 유리창 파손

기사승인 2014-05-18 15:17:00
[쿠키 사회]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20여대의 앞유리가 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키 170㎝의 남성이 불을 끄고 CCTV를 무용지물로 만든 뒤 범행한 것으로 보고 뒤를 쫓고 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부산 북구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20여대의 앞유리가 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리는 둔탁한 것에 맞은 듯 박살 나 있었고 차량 블랙박스는 내부 금품과 함께 모두 사라졌다.

경찰은 유리창이 이날 오전 1시쯤 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때쯤 주차장 불이 갑자기 모두 꺼졌고 주차장 폐쇄회로 TV가 이 때 ‘깜깜이’가 됐기 때문이다. 이후 희미한 빛줄기와 함께 한 남성의 모습이 폐쇄회로 TV에 잠시 찍혔는데 경찰은 이 남성이 금품을 노려 범행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남성은 키 170㎝ 정도에 20대 남성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범인이 주차장 불을 꺼 CCTV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차량 블랙박스를 모두 가져갈 정도로 신변을 감추는 데 용의주도하면서도, 마스크와 모자 등으로 얼굴은 가리지 않는 등 대담함을 보였다”면서 “인근 모든 영상을 분석해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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