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검사 1명과 수사관 1명이 정은희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스리랑카인 K씨(47)의 범행행적을 조사하기 위해 스리랑카로 갔으며, 스리랑카 현지에서 성폭행에 가담했다가 고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진 스리랑카인 A씨를 상대로 범행 당일 K씨의 행적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의 현지 조사는 검찰이 지난달 K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K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K씨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조사는 스리랑카 현지 사법당국이 하고 한국 검찰 수사진은 참관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K씨는 1998년 10월 정은희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15년 후인 지난해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보유의 DNA를 확인해 15년 만에 K씨를 붙잡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