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박근혜 대통령의 ‘해경 해체’ 선언으로 취소됐던 해양경찰청 채용시험이 다시 진행된다.
20일 해경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 동안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치러지는 함정운용·항공전탐 분야 실기시험이 그대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해경은 남아있는 적성·체력평가,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의 일정도 진행하며, 최종합격자는 7월22일 발표한다.
해경은 경찰관(316명)과 화공·선박기관 일반직(20명) 등 총 336명을 채용키로 하고 올 3월 필기시험을 진행했으나 박 대통령의 해체 선언이 있었던 지난 19일 실기시험 등 남은 일정을 무기한 중단한 바 있다.
갑작스러운 해경 해체 선언으로 수험생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는 혼란에 휩싸였지만 하루 만에 채용시험이 다시 진행돼 수험생들은 한시름 놓게 됐다. 다만 잠수직 실기시험은 인력이 세월호 현장에 투입된 상황을 고려해 별도로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