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인구(160만)의 절반 이상인 83만명을 차지하는 준 광역행정 상징성과 여·야 후보들의 기선잡기 경쟁이 치열한 이유다.
이 후보는 항공정비산업(MRO) 유치, 전통시장 활성화 이벤트 예산 증액,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확대, 공공형 어린이집 및 24시간 보육시설 확대, 통합 청주시 부채 축소, 노인친화형 기업 육성, 오송국제바이오센터 설립, 청주교도소 이전 추진, 도민 프로축구팀 추진 등이 대표 공약이다. 이 후보는 행정고시(21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 자본재산업국장, 무역투자정책본부장, 대통령 산업정책비서관,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지냈다.
한 후보는 통합시 출범 주역이 통합시 발전의 초석을 놓을 적임자라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창조경제타운 조성, 청원·청주 상생발전방안 성실 이행, 노인 무료 대중목욕탕·이발소 운영, 제2생태캠핑공원 조성, 행복버스(초·중·고·대학생 무료) 운행, 4차 순환도로 추진, 국가생활안전체험 단지 조성, 청주공항 활성화 및 헬기정비창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한 부보는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대덕구청장, 내무부 감사담당관, 충북도 정무부지사, 행정자치부 제2차관 등을 지냈다.
이 후보는 25일 “각계각층에 풍부한 인맥이 있고 국제적인 안목과 식견을 가진 경제전문가가 통합시 리더가 돼야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 후보도 “통합의 정신과 약속을 구체적으로 접목하고 통합 청주시가 온전히 성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한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3전 4기 시도 끝에 2012년 6월 주민 자율 통합을 일궜다. 원래 한 몸이었다가 1946년 6월 미국 군정 법령에 따라 청주부와 청원군으로 갈린 지 68년 만에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이다.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