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 줄기세포 분화방식 발견… 골다공증 규명

골수 줄기세포 분화방식 발견… 골다공증 규명

기사승인 2014-05-27 00:53:00
[쿠키 생활] 서울대 치대 박주철 교수(사진) 연구팀이 골수줄기세포가 뼈모세포(뼈를 형성하는 세포)와 지방세포로 분화하는 메커니즘, 즉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과정을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나이가 들면 골수줄기세포에서 뼈모세포로의 분화가 감소하고 지방세포로의 분화는 증가해 골다공증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이 분화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처음 밝혀지면서 골다공증 치료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연구팀은 뼈모세포에서 발현하는 유전자인 ‘NF1-C’가 골수줄기세포의 분화 방식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NF1-C는 뼈모세포로의 분화를 조절하는 오스테릭스의 생성을 촉진하는 반면 지방세포 분화를 돕는 물질의 생성은 억제하는 역할을 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지난 6일 줄기세포 분야 국제학술지인 ‘스템 셀즈’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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