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화재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 관계자가 “중증 치매환자와 중풍 등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들이 대부분이라 피해가 컸다”며 “일부 환자들은 병상에 손발이 묶여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손에 묶인 천을 가위로 잘라서 구조했다는 소방관 진술도 있어 환자 관리에 대한 논란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대 대해 병원 측은 이날 오전 병원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 묶인 환자는 없었다”고 답했다가 “확인하고 말해주겠다”며 번복했다.
한편 병원 측은 “피해자에 대해 최대한 지원 하겠다”며 “장례비로 우선 500만원을 지급하고 나머지 보상 문제는 추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