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은 지난해 10월 처음 입주를 시작한지 7개월여 만인 현재 57가구가 이곳에 입주, 76%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옛 단양 농어촌뉴타운은 단성면 중방리 산 9번지 일원 13만4025㎡의 면적에 단독주택 66가구와 테라스하우스 9가구 등 75가구로 조성됐다.
올 들어 뉴타운 방문·상담객이 꾸준히 늘더니 지난달에는 10건의 분양계약이 이뤄졌다. 단양 농어촌뉴타운은 귀농인을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중방리 일원은 충주호를 바라보는 언덕에 위치, 경관이 수려하다. 또 중앙고속도로와 충주로 이어지는 국도와 접해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특히 단양~충주 구간의 호수 길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손꼽힌다.
농어촌뉴타운 입주자격은 만25세 이상 55세 이하인 자로 농업에 종사하려는 귀농·귀촌 희망자 누구나 선착순 분양받을 수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귀농귀촌 창업 박람회에 김동성 군수가 직접 강사로 나서는 등 적극적인 뉴타운 분양 홍보에 힘써왔다. 단독주택은 1억2000만~1억8000만원이며 테라스하우스는 1억2000만원이다.
김동성 군수는 “단양 수중보 공사가 끝나면 농어촌 뉴타운 주변이 수상레저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고 말했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