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유재준 상무)의 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사랑이 뜨겁다.

유재준 상무를 단장으로 하는 LG화학 여수공장 사회봉사단은 여수지역 노인복지시설 1곳을 방문해 의료기기와 가전제품 등의 후원물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사회봉사단은 앞서 지난 달 15일에도 지역의 노인복지시설 1곳을 찾아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안마기와 2단 침대 등 어르신들이 필요한 의료용품 및 드럼세탁기, 성인용 기저귀세트 등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노인복지시설 운영물품 후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자체 재정능력 부족과 정부 지원 미흡 등으로 운영에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노인복지시설에 운영물품을 후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중증 장애나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설에 꼭 필요하고 중요한 물품을 전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어울림 노래교실, 어르신 목욕봉사, 장수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2011년부터 4년째 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2곳의 노인복지시설을 포함해 현재까지 13개 노인복지시설에 7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며 지역 어르신 돌보기에 앞장서고 있다.

유재준 상무는 “지역 노인복지시설 중 상당수가 자체 재정능력이 떨어지고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나 후원이 미흡해 시설 보수나 운영 물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시작하게 됐다”면서 “중증 장애나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의료기기 등을 전달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함께 정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기업시민 파트너’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LG화학 여수공장은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노인 맞춤형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어르신들의 눈 건강을 위한 ‘상안검하수 회복수술 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여수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