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이 자체 제작한 동요·동화 경찰 홍보물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11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대구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은 문화콘텐츠를 이용한 치안정책 홍보를 위해 동요 ‘경찰아저씨’와 동화 애니메이션 ‘꼬마경찰관 현이’를 제작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공개했다.

어려운 시민을 도와주고 나쁜 사람을 혼내주는 경찰관의 모습을 동요작곡가 조원경씨의 도움을 받아 만든 경찰아저씨는 공개 후 최근까지 72만 건을 넘으면서 주니어 네이버에서 인기 동요 1위를 차지했다.

또 학교폭력을 목격하고도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주인공 현이가 경찰 배지를 주우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유아·초등 교육콘텐츠 업체의 도움을 받아 만든 꼬마경찰관 현이는 조회수 16만 건을 넘기며 주니어 네이버 인기 동화 1위에 올랐다.

대구경찰은 경찰아저씨 등 콘텐츠를 이달 중으로 다음 등 다른 포털사이트에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주체적으로 동요와 동화 같은 온라인 문화컨텐츠를 제작해 홍보한 것은 처음”이라며 “국민과 호흡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더욱 다양한 홍보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