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朴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 50% 돌파”…리얼미터 “집권후 처음”

[전문] “朴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 50% 돌파”…리얼미터 “집권후 처음”

기사승인 2014-06-30 17:04:55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을 잘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가 집권 후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0일 밝혔다. 지난주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고 전한 바 있다. 정권 신뢰도에 대한 위기감이 수치로 반영되고 있다.

리얼미터는 이날 공개한 자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리얼미터 주간집계로 취임 이후 첫 50%대를 기록했다”라며 “주초 강원도 GOP 총기 사고와 문창극 총리 지명자 사퇴, 주 후반 정홍원 총리 유임 발표로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는 양상”이라고 발표했다.

다음은 리얼미터가 언론사에 제공한 박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와 관련된 조사 결과 전문. 정당 지지도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도 담겨있다. 조사 날짜 등을 포함한 방법론과 표본 오차, 통계보정 방식 등도 언급돼 있다. 단, 응답률은 빠져있다.

사진=리얼미터 그래프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리얼미터 전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리얼미터 주간 집계로 취임 이후 첫 50%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4년 6월 넷째주 주간 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취임 70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0.6%p 하락한 43.4%를 기록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p 상승한 50.0%를 기록, 주간지표 상으로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50%대로 나타났다. 주초 강원도 GOP 총기 사고와 문창극 총리 지명자 사퇴, 주 후반 정홍원 총리 유임 발표로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0.3%p 상승한 39.4%, 새정치민주연합은 3.2%p 하락한 31.8%를 기록, 양당 격차는 7.6%p로 벌어졌다. 이어 정의당은 4.3%, 통합진보당은 2.1%를 기록했고, 무당파는 2.9%p 상승한 20.6%로 나타났다.

여권 차기주자 선호도 문항에서는 최근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새누리당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김문수 지사가 3.0%p 상승한 12.1%로 1위를 기록했다. 작년 7월 5째주에 1위를 기록한 이후, 근 1년 만에 다시 여권 차기 지지율에서 1위로 올라섰다. 다음은 정몽준 전 의원이 11.1%로 2위, 김무성 의원이 8.4%,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7.8%, 오세훈 전 시장이 6.3%, 홍준표 지사 6.0%,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3.9%,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1.7%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42.7%.

야권 차기주자 선호도 문항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2.1%p 상승한 19.8%로 1주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고, 다음으로 문재인 의원이 18.2%, 안철수 대표가 12.4%, 손학규 고문 7.8%, 김부겸 전 의원 5.9%, 안희정 지사 4.7%, 정동영 전 장관 3.8%, 송영길 시장 2.0% 순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5.4%.

여야 차기 전체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18.5%로 3주 연속 1위를 지켰고, 문재인 의원이 15.8%로 2위로 나타나, 1, 2위간 격차는 2.7%p로 나타났다. 3위는 정몽준 전 의원으로 11.6%를 기록했고, 4위는 안철수 대표로 10.9%를 기록했다. 이어 김무성 의원 7.7%, 김문수 지사 7.3%,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 6.0%, 손학규 고문 3.4%, 안희정 지사 3.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4년 6월 23일부터 6월 2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조사했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6% 여성 50.4%, 20대 17.8% 30대 19.5% 40대 21.7% 50대 19.6% 60대이상 21.4%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였다.<끝>
우성규 기자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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