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압수수색 당한 대학병원 교수 숨진채 발견

검찰 압수수색 당한 대학병원 교수 숨진채 발견

기사승인 2014-07-03 20:13:55
3일 오전 10시50분쯤 전북지역 모 대학병원 교수연구실에서 김모(56) 교수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교수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동료 교수는 “전날부터 연락이 안 된다는 가족의 얘기를 받고 교수실을 찾아가보니 김 교수가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돈을 받고 박사과정에 있는 개업의의 논문을 대필한 혐의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19일 김 교수의 연구실과 집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교수에 대한 검찰 소환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가 남긴 종이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공금 횡령 사실이 없다”는 등의 글이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유족과 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전주=김용권 기자 기자
ygkim@kmib.co.kr
전주=김용권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