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여신’ 탕웨이가 자신의 결혼을 둘러싼 갖가지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중국 매체들은 탕웨이 측이 4일 임신설, 국적변경설, 불륜설에 대해 모두 해명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부 중국 매체들은 “탕웨이가 현재 임신 2개월째”라며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8월로 예정됐던 결혼을 10월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탕웨이 측의 해명을 실은 보도에 따르면 탕웨이의 소속사 관계자는 “임신이라니 말도 안된다”며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한 건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결혼 후 탕웨이의 국적에 대해서도 “탕웨이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중국 국적일 것”이라며 국적을 변경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결혼 뒤 신접살림을 어느 나라에 차릴지는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중국 일부 네티즌들은 탕웨이가 2012년 분당에 땅을 구입한 사실을 거론하며 한국 국적을 선택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중국에선 김태용 감독의 이혼 시기와 탕웨이와의 열애 시기를 두고도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김태용 감독 측이 “지난해 10월부터 연인 관계를 시작했다”고 밝혔음에도 많은 중국 매체들은 ‘김태용 감독이 결혼을 한 상태에서 탕웨이와 만남을 가진 것’ 아니냐는 추측성 보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도 탕웨이 측은 “지난해 다시 만나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일축했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지난 2일 결혼을 발표했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식은 올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