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하는 아르헨티나 벨기에 8강전에서 6일(한국시간) 첫 골이 나왔다.


아르헨티나의 곤살로 이과인은 전반 8분 벨기에 지역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전광석화와도 같은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앙헬 디마리아도 가벼운 몸놀림으로 장기인 왼발을 이용해 잇달아 유효 슈팅을 기록하고 있다. 리오넬 메시 역시 드릴같은 드리블과 송곳같은 어시스트로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


경기는 브라질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우 마네 가힌샤에서 열리고 있다. 관중석은 브라질 이웃 아르헨티나에서 몰려온 하늘색 흰색 줄무늬의 아르헨티나 팬들로 장악됐다. 16강전에서 각각 스위스 미국을 상대로 연장 혈투를 벌인 아르헨티나 벨기에는 체력적 후유증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네덜란드 코스타리카의 4강전은 오전 5시에 킥오프한다. 가장 화려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과 가장 묵직한 수비력을 내세우는 팀의 맞대결이다.


치고 달리다 슛을 쏘는 네덜란드 아리언 로번이 어떤 골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월드컵 4경기 동안 단 2골만 내준 코스타리카 역시 로번은 물론 판페르시 스네이더르 등을 어떻게 막을 수 있는 지도 관전 포인트다.

사진=ⓒAFPBBNews=News1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