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전쟁’이 논픽션?…서정희 “서세원이 목졸라, 눈알 빠질 뻔”

‘사랑과 전쟁’이 논픽션?…서정희 “서세원이 목졸라, 눈알 빠질 뻔”

기사승인 2014-07-24 23:34:55
서세원과 이혼 소송 중인 서정희의 옛 모습. 사진=국민일보DB

이혼 소송 중인 방송인 부부 서정희 서세원의 스토리가 막장 드라마 ‘사랑과 전쟁’ 식으로 치닫고 있다. 물론 픽션인 드라마가 아니라 팩트를 바탕으로한 논픽션이다. 서정희는 남편이었던 서세원의 폭행 상황을 설명하며 “요가실로 끌고 가 내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라며 “눈알이 빠질 것 같았다”라고 증언했다.


서정희는 24일 MBC 논픽션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 출연해 서세원과의 파경 경위를 설명했다.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은 취재를 위해 딸과 함께 미국에서 체류 중인 서정희를 현지까지 찾아가 만났다고 밝혔다.

방송은 서세원의 폭행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서세원은 쓰러진 서정희의 발을 잡고 질질 끌면서 갔다. 서정희의 머리가 바닥에 부딪혔다. 주변에 사람들이 있었지만 서세원은 거침없었다. 서정희는 영상에 대해 “언어 폭행을 심하게 하다 내가 일어나려 하자 나를 요가실로 끌고 가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눈알이 빠질 것 같았다”라며 “왼쪽 다리를 잡혀 엘리베이터까지 가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정희는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 주차장에서 서세원과 말다툼을 했으며, 이때 서세원이 폭행을 가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서정희는 당시 폭행을 당해 꼬리뼈 등 타박상과 찰과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서세원을 두려워한 나머지 경찰병원에서 경호를 받으며 치료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서세원의 구체적 반론을 담지 못했는데, 국민일보 쿠키뉴스는 서세원이 반론해 온다면 이를 충실히 반영할 방침이다.

서정희는 1982년 서세원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었지만, 최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냈다. 이에 더해 서세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제기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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