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샤워 하실래요?” 신촌 물총축제에서 젖어버린 수지

“저랑 샤워 하실래요?” 신촌 물총축제에서 젖어버린 수지

기사승인 2014-07-27 15:04:55
사진=유튜브 영상 촬영

신촌 물총축제에 등장한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20·본명 배수지)가 팬들과 함께 물에 젖은 모습을 연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물총놀이 페스티벌은 차량진입 금지지역인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서로 물을 뿌리며 노는 축제다. 개막식에 등장한 수지는 하늘하늘 뛰면서 “재밌게 놀다 가세요”라고 외치고 본인도 젖었다.

수지는 26일 신촌 물총축제 오프닝에 등장했다. 꽃무늬 탱크톱에 청반바지 차림이었다. 소속사에서 준비한 우산으로 몸을 가린 채 연단에 등장한 수지는 “조심하시고 다치시는 분 없이”라며 “파이팅”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물총축제인 만큼 샤워 모습을 연출해 달라고 하자, 수지는 쑥스러운 듯 웃으며 “여러분 저랑 ***** 샤워하실래요?”라고 말했다. 뒤쪽 사람들도 말해달라고 하자 뒤로 돌아 “샤워하실래요?”를 반복했다. 굵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은 음료수 이름이다.

수지는 이어 물총축제 시작을 알리는 공식 카운트다운을 했다. 물총싸움이 시작되자 연단 위의 수지를 향해 스텝들이 달려들어 우산으로 물총 공격을 막았다. 샤워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약간 머리컬이 젖었다. 수지는 지난해 클라라가 찍은 음료 광고 후속 모델로 나서 더운 여름 지하철 안에서 음료수를 몸에 끼얹고 남성과 춤을 추는 영상을 찍은 바 있다.


한편 신촌 물총축제는 27일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26일엔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어려움을 겪었다. 물총이 없어도 젖는 데 문제가 없었다는 뜻이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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