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의료봉사단 ‘성모클리닉’ 통해 이웃사랑 실천

의정부성모병원, 의료봉사단 ‘성모클리닉’ 통해 이웃사랑 실천

기사승인 2014-07-31 15:51:55

교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성모클리닉, 성모자선회 봉사단체 발족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봉사단체인 성모클리닉은 개원 50주년을 맞아 경기북부 외국인노동자들과 소외된 지역주민들을 위해 현재까지 152회의 봉사활동을 진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아플 때 제대로 치료 받지 못하는 현실 때문에 병을 키우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진접성당을 시작으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성모클리닉은 2010년 3월부터 의정부 이주센터의 지원을 받아 녹양동성당으로 이전했다. 2014년 3월부터는 남양주시 광적지역의 필리핀 이주노동자들의 요청에 의해 광적성당내에서도 성모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성모클리닉은 현재 월 2회로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매월 둘째 주일은 광적 성당, 넷째 주일은 녹양동성당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진료봉사가 실시되는 주일에는 20~30명 내외의 외국인들이 성모클리닉을 방문하여 현재까지 꾸준히 진료를 받고 있으며 그 수가 점차 늘고 있다.

초기에는 여러 어려운 일들이 많았으나 현재는 연 260여명의 교직원들이 국내선교를 넘어 매년 해외의료선교까지 진행하는 등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2012년 아프리카 잠비아 해외의료봉사를 시작으로 2013년도에는 필리핀 요셉의원을 방문해 의료에 소외된 필리핀 지역주민 1000여명에게 사랑의 의술을 펼쳤다.

또 올해 6월에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수라바야 지역 시내와 빈민촌을 대상으로 이동진료를 실시했으며 가정의학과, 내과, 소아과, 정형외과 의료진을 포함한 교직원 자원봉사자 20명과 현지교민 자원봉사자들과 힘을 합하여 무더위와 싸우며 1400여명의 인도네시아 주민들에게 정성 어린 의술을 펼치고 돌아왔다.

영성부원장 장순관(빠뜨리시오) 신부는 “앞으로도 성모클리닉을 통해 국내에 있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의 진료뿐만 아니라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기관의 선교활동 이념실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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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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