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호팀 근무”… 거짓말로 취업사기 5억5000만원 챙긴 50대 구속

“청와대 경호팀 근무”… 거짓말로 취업사기 5억5000만원 챙긴 50대 구속

기사승인 2014-08-04 13:43:55
인천 강화경찰서는 지인들로부터 청와대 취업 및 민원 해결비 명목으로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조모(57)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조씨는 2011년부터 지난 6월까지 자신이 청와대 경호팀에서 근무한다고 속이고 청와대에 취업을 알선해준다거나 교통사고 합의를 돕는다며 지인 10여명으로부터 5억5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이 돈 대부분을 도박자금으로 쓰거나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동종 전과 7범인 조씨가 추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여죄를 추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거녀에게도 청와대 근무를 하고 있다고 속여 아파트를 싸게 구입해 준다는 명목으로 600만원을 가로챘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정창교 기자 기자
jcgyo@kmib.co.kr
인천=정창교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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