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모기 안 물리게 주의해야

전국 일본뇌염 경보 발령…모기 안 물리게 주의해야

기사승인 2014-08-05 10:47:55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모기의 50%이상 분류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5일 발령했다.

이번에 채집된 모기는 부산지역에서 지난 7월 28~29일 채집된
모기로, 총 채집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53.3%를 차지했으며, 현재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 중이다.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부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나,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난다.

하절기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 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을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또한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긴소매, 긴바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추어 예방접종 받을 것을 권고했다. 올해 2월부터 ‘일본뇌염 생백신’도 국가예방접종 사업에서 지원해 지정의료기관을 통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생백신과 사백신 교차접종은 유효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없어 권장하지 않으며, 한가지 백신으로 접종완료 할 것을 권장했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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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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