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화상’ 환자 발생률 8월에 가장 높아

‘일광화상’ 환자 발생률 8월에 가장 높아

기사승인 2014-08-19 09:19:55
매년 여름, 과도한 자외선 노출에 의한 ‘일광화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일광화상’이란 피부가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 될 경우 4~6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피부가 붉어지고 부풀어 오르며 따갑고 화끈거리는 증상이다. 심한 경우 물집, 두통, 오한, 발열, 오심 등의 증상과 최악의 경우 쇼크까지 동반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목희(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매년 ‘일광화상’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8월(4221명)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자외선B(UVB)가 일광화상을 유발한다. 자외선A(UVA)는 5~6월에 나타나며 일광화상을 유발하는 자외선B(UVB)는 7~9월에 최대치를 기록한다. 따라서 휴가철인 8월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11년 1만4313명, 2012년 1만5767명, 2013년 1만2365명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성별로 보면(2013년 기준) 여성 환자는 6392명, 남성 환자는 5973명으로 여성 환자수가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인구 10만 명당 여성의 경우 20대 환자가 5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38명, 10대 28명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도 여성과 같이 20대 환자가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0대 36명, 10대 27명 순이었다.

일광화상 질환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인구 10만 명당 제주지역 환자수가 35명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30명, 부산이 27명 순이었다. 반면 환자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으로 환자 수는 16명으로 나타났다.

이목희 의원은 “여름 바캉스 막바지 기간이지만, 8월에 가장 많은 일광화상 환자들이 발생하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나 환경오염으로 인해 오존층이 파괴되고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는 요즘에는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을 말했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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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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