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대구공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라이베리아인 두크리 마마데(27)씨가 사라졌다. 두크리 마마데씨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서부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했다.
입국을 허락한 국립포항연구소 대구국제공항지소는 부산시 보건정책과에 그의 국내 연락처와 주소 등을 전달했으나 입국 다음 날 사라져 담당자는 그를 만나보지도 못했다.
선박중개업에 종사하는 그는 부산에서 지내다가 20일 정오쯤 대구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떠나는 비행기를 타고 케냐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 관계자는 “그에 대해 부산 보건소에서 계속 확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