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보다 가을 장마가 더 무섭다. 처서가 지났음에도 빗줄기는 계속되고 있다. 지금 이 시간도 제주와 남해안에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28일 “제주도는 29일까지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다”라고 예보했다. 제주와 전라 해안과 내륙은 비 피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비는 내리지만, 아침과 낮의 온도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가을 날씨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의 낮 기온은 30도까지 오르겠지만, 아침엔 21도까지 떨어졌다.
이로 인해 서해안과 남해안에서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동해안에도 너울에 의한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자세한 지역별 도시별 주말날씨는 국민일보 8월 28일자 12면 그래픽 날씨 참조.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